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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목에 올무가 감겨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사단법인 공존
길고양이
2019-12-02
조회수 614
목에 올무가 감겨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어느 회원분이단체 카페에 글을 올리셨습니다
아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누가 이 아이 사진을 보고 외면할 수 있을까요?
바로 아이 목격했다는 장소로 차를 돌렸습니다
제보자가 올린장소주변을 아무리 찾아보다도 아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6시간이 지난 새벽 4시 30분쯤 다시 그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최초 제보한 현장에는 역시 아이가 없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아이가 아니면 당연히 사람들에게 쫓기던 그 장소에서는 이미 떠나고 몸을 숨겼을 것입니다
포기하고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거리 길 건너편 대로변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대학가입니다
방학이지만 학생들이 새벽까지 즐비한 술집에서 오고 가고 사람들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술집과 식당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들이 그 시간이면 많이 나오는 시간입니다
큰 식당 앞 차밑에 무언가 있었습니다
쓰레기 더미인지 뭔지 확인하기 위해서 차에서 내렸습니다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확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살짝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아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아이가 맞았습니다
순간 아이가 사진찍는 소리에 놀라서 뛰어나가려는 순간 발로 늘어져있는 철사줄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살살 끌어당겼습니다
제손에는 당시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 말고는 담요한장도 없었습니다
아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철사줄을두손으로 꽉 잡고 제쪽으로 당겼습니다
그때 아이는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철사줄이 아이 목을 죄는 것 같아 줄을 놓았습니다
자칫 줄을 당겨서 아이 목을 더 조일 수도 있었으니까요
아이가 4차선 도로를 횡단하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차가 지나가는 사이로 아이는 앞만 보고 뛰었습니다
저도 같이 뛰었습니다
아이는 위험하게 질주를 했습니다
저도 같이 대로를 횡단하며 아이를 쫓았습니다
놓치면 안되니까요..
맨손으로 고양이를 잡으려 한다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뛰었습니다
아이는 역 방향 대로변을 향해 뛰기 시작했고
저는 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막아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사람들 사이로 빠져서 지나갔고
저는 한참을 뒤쫓았으나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점점 아이와 거리가 멀어지면서 순간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아이를 잡지 못한다면 저 아이는 더 이상 길에서 살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앗.. 녀석이.. 어느 빌딩으로 들어갔습니다
빌딩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저도 그 빌딩 앞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참았던 숨을 몰아내어쉬며..
"잡았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빌딩문을 닫고 아이가 나가지 못하게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최초 아이 발견한 식당 앞 차 옆에는 제 신발 한짝과 휴대폰이 내동댕이쳐져 있었습니다
신발이 벗겨진 채로 아스팔트 길을 녀석과 같이 달렸습니다
차에 항시 있던 이동장과 담요을 꺼내서 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빌딩안 모습이 어떤지는 몰랐으니까요..
옥상으로 올라가서 어느 곳으로 숨었을 수도 있겠고.. 그렇다면 참 난감해지거든요..
일단 지하실이 막혀있는지 라이트를 켜고 내려갔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막혀져 있는 지하실 바닥에 웅크리고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일단 목에 철사줄이 길게 감겨있었고 그 상태로 그렇게 뛰면서 다치지 않는다면 이상하겠지요..
바닥엔 핏자국이 보였습니다
천천히 내려가 담요로 얼굴을 가리고 이동장으로 아이를 넣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발버둥을 치고 다시 튀려고 했습니다
아이 얼굴을 담요로 감싸고 이동장을 세로로 세워서 아이를 강제로 집어 넣었습니다
다시 놓치면 안되니까요.. 별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이동장에 넣고 날이 밝아서 환한 길가에 일단 놓고 상태 확인을 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서 봤습니다
아이는 기진맥진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고 지쳐있었습니다
이동장을 안고 차에 싣었습니다
그리고 급히 보호소로 돌아와 창고에 있는 계류장과 니퍼를 갖고 나왔습니다
차안에서 그대로 아이를 계류장으로 옮기고 계류장 윗 뚜껑을 살살 열면서 아이 얼굴을 담요로 감싼채철사줄을 끊었습니다
현재 목주위살속으로철사줄이 파고 든 상태인지 어떤지는 몰랐기에 당장 아이에게서 철사줄을 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줄을 끊고 철사줄을 들여다보니 혈흔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했습니다
입안에 가득히 피가 고여있었고 눈가에 난 상처도 치료가 필요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학대를 받은 것인지 이것저것 검사도 해보아야했습니다
이미 날은 밝아있었고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아이 상태를 전혀 몰랐기에
또 제보자의 얘기대로라면 손을 타는 아이라기에 되도록이면 아이를 진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발버둥을 치는 아이 입안과 목주변을 살펴보려면 간단한 마취는 필요했습니다
입과 눈가는 아이가 길에서 도망치면서 다친 외상이었습니다
입과 눈주변 아이 상처는 핏자국을 닦고 소독해 보니 생각보다는 입안상처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는 치주염과 충치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나이는 많지 않아 보였으나 치아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아이가 마취가 캔 상태지만 이렇게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에서 목에 철사로 감긴채 사람들 피해서 다니느라또 구조당시 저와 몸 싸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해보였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아이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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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누더기 아이야 잡혀줘서 고맙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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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올무가 감겨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어느 회원분이단체 카페에 글을 올리셨습니다
아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누가 이 아이 사진을 보고 외면할 수 있을까요?
바로 아이 목격했다는 장소로 차를 돌렸습니다
제보자가 올린장소주변을 아무리 찾아보다도 아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6시간이 지난 새벽 4시 30분쯤 다시 그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최초 제보한 현장에는 역시 아이가 없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아이가 아니면 당연히 사람들에게 쫓기던 그 장소에서는 이미 떠나고 몸을 숨겼을 것입니다
포기하고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거리 길 건너편 대로변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대학가입니다
방학이지만 학생들이 새벽까지 즐비한 술집에서 오고 가고 사람들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술집과 식당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들이 그 시간이면 많이 나오는 시간입니다
큰 식당 앞 차밑에 무언가 있었습니다
쓰레기 더미인지 뭔지 확인하기 위해서 차에서 내렸습니다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확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살짝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아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아이가 맞았습니다
순간 아이가 사진찍는 소리에 놀라서 뛰어나가려는 순간 발로 늘어져있는 철사줄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살살 끌어당겼습니다
제손에는 당시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 말고는 담요한장도 없었습니다
아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철사줄을두손으로 꽉 잡고 제쪽으로 당겼습니다
그때 아이는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철사줄이 아이 목을 죄는 것 같아 줄을 놓았습니다
자칫 줄을 당겨서 아이 목을 더 조일 수도 있었으니까요
아이가 4차선 도로를 횡단하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차가 지나가는 사이로 아이는 앞만 보고 뛰었습니다
저도 같이 뛰었습니다
아이는 위험하게 질주를 했습니다
저도 같이 대로를 횡단하며 아이를 쫓았습니다
놓치면 안되니까요..
맨손으로 고양이를 잡으려 한다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뛰었습니다
아이는 역 방향 대로변을 향해 뛰기 시작했고
저는 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막아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사람들 사이로 빠져서 지나갔고
저는 한참을 뒤쫓았으나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점점 아이와 거리가 멀어지면서 순간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아이를 잡지 못한다면 저 아이는 더 이상 길에서 살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앗.. 녀석이.. 어느 빌딩으로 들어갔습니다
빌딩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저도 그 빌딩 앞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참았던 숨을 몰아내어쉬며..
"잡았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빌딩문을 닫고 아이가 나가지 못하게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최초 아이 발견한 식당 앞 차 옆에는 제 신발 한짝과 휴대폰이 내동댕이쳐져 있었습니다
신발이 벗겨진 채로 아스팔트 길을 녀석과 같이 달렸습니다
차에 항시 있던 이동장과 담요을 꺼내서 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빌딩안 모습이 어떤지는 몰랐으니까요..
옥상으로 올라가서 어느 곳으로 숨었을 수도 있겠고.. 그렇다면 참 난감해지거든요..
일단 지하실이 막혀있는지 라이트를 켜고 내려갔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막혀져 있는 지하실 바닥에 웅크리고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일단 목에 철사줄이 길게 감겨있었고 그 상태로 그렇게 뛰면서 다치지 않는다면 이상하겠지요..
바닥엔 핏자국이 보였습니다
천천히 내려가 담요로 얼굴을 가리고 이동장으로 아이를 넣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발버둥을 치고 다시 튀려고 했습니다
아이 얼굴을 담요로 감싸고 이동장을 세로로 세워서 아이를 강제로 집어 넣었습니다
다시 놓치면 안되니까요.. 별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이동장에 넣고 날이 밝아서 환한 길가에 일단 놓고 상태 확인을 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서 봤습니다
아이는 기진맥진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고 지쳐있었습니다
이동장을 안고 차에 싣었습니다
그리고 급히 보호소로 돌아와 창고에 있는 계류장과 니퍼를 갖고 나왔습니다
차안에서 그대로 아이를 계류장으로 옮기고 계류장 윗 뚜껑을 살살 열면서 아이 얼굴을 담요로 감싼채철사줄을 끊었습니다
현재 목주위살속으로철사줄이 파고 든 상태인지 어떤지는 몰랐기에 당장 아이에게서 철사줄을 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줄을 끊고 철사줄을 들여다보니 혈흔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했습니다
입안에 가득히 피가 고여있었고 눈가에 난 상처도 치료가 필요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학대를 받은 것인지 이것저것 검사도 해보아야했습니다
이미 날은 밝아있었고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아이 상태를 전혀 몰랐기에
또 제보자의 얘기대로라면 손을 타는 아이라기에 되도록이면 아이를 진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발버둥을 치는 아이 입안과 목주변을 살펴보려면 간단한 마취는 필요했습니다
입과 눈가는 아이가 길에서 도망치면서 다친 외상이었습니다
입과 눈주변 아이 상처는 핏자국을 닦고 소독해 보니 생각보다는 입안상처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는 치주염과 충치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나이는 많지 않아 보였으나 치아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아이가 마취가 캔 상태지만 이렇게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에서 목에 철사로 감긴채 사람들 피해서 다니느라또 구조당시 저와 몸 싸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해보였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아이는 회복이 되었습니다